오늘 포스팅은 제목에서도 보셨겠지만 SAT 의 영어, 리딩 영역에서 칼리지보드에서 수험생들에게 요구하는 '논리력' 에 대해 말씀 드려보려 합니다.
우선 '논리력' 이 무엇인지 국어 사전을 찾아 보았습니다.
**논리력 論理力**
명사 생각이나 추론 등을 이치에 맞게 하고 또한 그것을 말이나 글에 잘 표현해 내는 능력.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위 논리력에 대한 정의에서 보셨듯이 논리력과 단순 영어를 한국어로 해석하는 능력과는 다릅니다. 짧은 지문에 쓰여진 단어들의 의미를 다 알고 있어 한글로 해석이 된다고 모든 학생들이 작가의 생각이나 주장, 의견, 추론등을 이치에 맞게 할 것이라는 보장은 해 주지 못합니다.
그럼 SAT 에서 이 논리력은 어떻게 평가가 될까요?
지문에서 핵심 아이디어나 세부 사항을 찾아내고 자신의 답을 뒷받침하는 문장을 선택하기
작가, 저자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평가하며, 결론이 어떻게 도출 되었는지를 분석하기
단어의 의미를 문맥에 따라 파악하고, 그 의미가 글의 논리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판단하기
문장 간의 관계를 평가하여 글의 논리적 전개에 맞게 보기중 선택하기
수학적 원리와 개념을 논리적으로 적용하여 문제 해결
그래프나 표의 정보를 논리적으로 해석하고 근거 기반의 결론을 찾기
결론적으로 SAT 에서 요구하는 논리력은 분석력, 추론 능력, 그리고 비판적 평가 입니다.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는 훈련은 결국 지문을 읽고, 해석을 통해 답만 찾는 것이 아니라, "왜 이답이 맞는가?", "다른 보기, 선택지는 왜 틀렸는가?" 를 끝까지 따져보는 태도에서 시작합니다.
어떻게 리딩 라이팅의 논리력을 키울 수 있을까?
우선 저는 긴 장편 소설이나 한 명의 작가가 쓴 여러권의 책들을 읽는 것은 '비추' 합니다. 그 대신 길이가 짧은, 예를 들면 뉴욕타임지, 이코노미스트와 같은 곳에 실려 있는 사설을 읽고 아래의 질문에 답해보는 방법을 '추천' 합니다.
저자의 주장은 무엇인가?
어떤 증거를 통해 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는가?
저자의 논리 전개에 비약이나 약점이 있는가?
글을 읽은 후, 주장---> 근거 --> 결론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정리 합니다. (머리속이 아니라 노트에 적어보아야해요.)
논리의 약점 (근거가 불충분하거나, 결론이 과도한 일반화된 내용) 에 표시를 합니다.
더 쉬운 방법은 요즘 아이들이 많이 시청하는 유튜브와 같은 SNS 의 광고들을 분석해 보는 것입니다.
이 광고들의 논리적 비약 (제품 효능을 과장하는 부분) 을 찾아내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 광고는 단순히 모델이 제품을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효과를 보장한다고 주장을 하는것일까?"
SAT 문제에서 논리적 비약, 영어로는 Assumption Leap 이라 불리는 것들을 효과적으로 발견하는 방법은?
먼저 논리적 비약이란 근거에서 결론으로 가는 과정에 구멍이 생길 때 발생 합니다. 예를 들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흔히 보이는 영양제나 미용, 화장품등이 많이 팔렸다. 따라서 이 제품은 최고의 품질이다라는 식의 '판매량=품질' 이란 근거 없는 전제가 숨어 있음을 발견하는 연습 입니다.
SAT 지문에서 흔히 나오는 논리적 비약 보기의 유형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첫 번째로는 인과 관계의 비약이 있습니다. ' A 가 발생했으니 B 가 원인이다' 의 유형인데요, 예를 들면 학생들의 SAT 점수가 올랐다, 이는 새로운 교재의 사용 덕분이다라는 문장에서는 진짜 학생들의 점수가 오른 요인은 다른 것 (추가 수업, 기출문제 풀이, 학원의 분위기, 학원 관리등) 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서 '건강한 사람들은 주로 아침밥을 챙겨 먹는다' 라는 지문이 있을때, 흔히 발생하는 오류는 '아침밥은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든다' 입니다. 건강한 사람들이 아침밥을 챙겨 먹는 것일 뿐, 아침밥이 건강의 원인이라는 근거는 없습니다.
두 번째로는 과도한 일반화 입니다. 즉 소수의 사례를 전체로 확대하는 함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A 학교에서 3명의 아이비리그 합격생이 나왔다. 따라서 A 라는 학교는 최고의 명문 학교이다라는 문장을 보면 3 명의 사례가 학교 전체의 학업 수준을 대표하지는 않습니다.
세 번째로는 무관한 근거 입니다. 다른말로 말씀 드리면 근거가 주장과 관련이 없는 경우입니다. '이 도시는 관광 명소가 많다. 따라서 이 도시는 살기에 안전하다.' 라는 문장을 보면 관광 명소와 도시의 안전함은 논리적으로 연결 되지 않습니다.
특히 이런 유형에서 학생들은 '자기만의 근거' 를 만들어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사실을 연결 시키려 합니다. '관광 명소가 많네? 그럼 사람들이 많겠네? 그럼 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들도 많겠네? 그럼 그 도시는 안전하겠네? ' 와 같이 지문에서 말하지 않는 근거를 억지로 만들어 틀린 논리를 완성시키는 오류들을 범하게 됩니다.
'생각에 꼬리가 물고 물리어 오답으로 향하게 되는 경우' 라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로는 이분법적 사고 입니다. 좀 어려운 말로 False Dichotomy 라고 합니다. 이 오류는 복잡한 문제를 단 두가지 선택지로 단순화를 하게 되는 오류입니다.
예를 들면 '그는 12. 3 비상계엄에 찬성하지 않았다. 따라서 그는 이 계엄을 반대했다.' 식의 논리 입니다.
찬성하지 않는 것이 곧 반대 한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정리를 해 보자면 SAT 에서 논리적 비약은 근거와 결론 사이에 '숨겨진 전제' 를 찾는 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어진 지문을 읽으며 글쓴이의 주장의 흐름을 명확하게 파악해야하고, 주어진 4개의 보기중 근거가 실제로 존재 하는지 따져보는 훈련이 필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외 주어진 보기에서 너무 강한 주장 (Extreme Answers), 예를 들자면 'always, never, completely,' 을 말하는 단어가 들어간 보기는 논리적 비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지나친 추론, 즉 지문에서 언급되지 않은 내용을 유추해 만들어낸 보기가 있다면 정답이 아닙니다.
모든 보기는 근거가 지문에 있습니다. 이것이 없다면 100% 논리적 비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 포스팅은 제목에서도 보셨겠지만 SAT 의 영어, 리딩 영역에서 칼리지보드에서 수험생들에게 요구하는 '논리력' 에 대해 말씀 드려보려 합니다.
우선 '논리력' 이 무엇인지 국어 사전을 찾아 보았습니다.
**논리력 論理力**
명사 생각이나 추론 등을 이치에 맞게 하고 또한 그것을 말이나 글에 잘 표현해 내는 능력.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위 논리력에 대한 정의에서 보셨듯이 논리력과 단순 영어를 한국어로 해석하는 능력과는 다릅니다. 짧은 지문에 쓰여진 단어들의 의미를 다 알고 있어 한글로 해석이 된다고 모든 학생들이 작가의 생각이나 주장, 의견, 추론등을 이치에 맞게 할 것이라는 보장은 해 주지 못합니다.
그럼 SAT 에서 이 논리력은 어떻게 평가가 될까요?
증거 기반 추론 (Evidence-Based Reasoning)
지문에서 핵심 아이디어나 세부 사항을 찾아내고 자신의 답을 뒷받침하는 문장을 선택하기
논리적 일관성 평가
작가, 저자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평가하며, 결론이 어떻게 도출 되었는지를 분석하기
맥락 속 어휘 추론
단어의 의미를 문맥에 따라 파악하고, 그 의미가 글의 논리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판단하기
논리적 흐름 파악
문장 간의 관계를 평가하여 글의 논리적 전개에 맞게 보기중 선택하기
수리논증 (Quantitative Reasoning)
수학적 원리와 개념을 논리적으로 적용하여 문제 해결
데이터 해석
그래프나 표의 정보를 논리적으로 해석하고 근거 기반의 결론을 찾기
결론적으로 SAT 에서 요구하는 논리력은 분석력, 추론 능력, 그리고 비판적 평가 입니다.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는 훈련은 결국 지문을 읽고, 해석을 통해 답만 찾는 것이 아니라, "왜 이답이 맞는가?", "다른 보기, 선택지는 왜 틀렸는가?" 를 끝까지 따져보는 태도에서 시작합니다.
어떻게 리딩 라이팅의 논리력을 키울 수 있을까?
우선 저는 긴 장편 소설이나 한 명의 작가가 쓴 여러권의 책들을 읽는 것은 '비추' 합니다. 그 대신 길이가 짧은, 예를 들면 뉴욕타임지, 이코노미스트와 같은 곳에 실려 있는 사설을 읽고 아래의 질문에 답해보는 방법을 '추천' 합니다.
저자의 주장은 무엇인가?
어떤 증거를 통해 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는가?
저자의 논리 전개에 비약이나 약점이 있는가?
글을 읽은 후, 주장---> 근거 --> 결론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정리 합니다. (머리속이 아니라 노트에 적어보아야해요.)
논리의 약점 (근거가 불충분하거나, 결론이 과도한 일반화된 내용) 에 표시를 합니다.
더 쉬운 방법은 요즘 아이들이 많이 시청하는 유튜브와 같은 SNS 의 광고들을 분석해 보는 것입니다.
이 광고들의 논리적 비약 (제품 효능을 과장하는 부분) 을 찾아내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 광고는 단순히 모델이 제품을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효과를 보장한다고 주장을 하는것일까?"
SAT 문제에서 논리적 비약, 영어로는 Assumption Leap 이라 불리는 것들을 효과적으로 발견하는 방법은?
먼저 논리적 비약이란 근거에서 결론으로 가는 과정에 구멍이 생길 때 발생 합니다. 예를 들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흔히 보이는 영양제나 미용, 화장품등이 많이 팔렸다. 따라서 이 제품은 최고의 품질이다라는 식의 '판매량=품질' 이란 근거 없는 전제가 숨어 있음을 발견하는 연습 입니다.
SAT 지문에서 흔히 나오는 논리적 비약 보기의 유형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첫 번째로는 인과 관계의 비약이 있습니다. ' A 가 발생했으니 B 가 원인이다' 의 유형인데요, 예를 들면 학생들의 SAT 점수가 올랐다, 이는 새로운 교재의 사용 덕분이다라는 문장에서는 진짜 학생들의 점수가 오른 요인은 다른 것 (추가 수업, 기출문제 풀이, 학원의 분위기, 학원 관리등) 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서 '건강한 사람들은 주로 아침밥을 챙겨 먹는다' 라는 지문이 있을때, 흔히 발생하는 오류는 '아침밥은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든다' 입니다. 건강한 사람들이 아침밥을 챙겨 먹는 것일 뿐, 아침밥이 건강의 원인이라는 근거는 없습니다.
두 번째로는 과도한 일반화 입니다. 즉 소수의 사례를 전체로 확대하는 함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A 학교에서 3명의 아이비리그 합격생이 나왔다. 따라서 A 라는 학교는 최고의 명문 학교이다라는 문장을 보면 3 명의 사례가 학교 전체의 학업 수준을 대표하지는 않습니다.
세 번째로는 무관한 근거 입니다. 다른말로 말씀 드리면 근거가 주장과 관련이 없는 경우입니다. '이 도시는 관광 명소가 많다. 따라서 이 도시는 살기에 안전하다.' 라는 문장을 보면 관광 명소와 도시의 안전함은 논리적으로 연결 되지 않습니다.
특히 이런 유형에서 학생들은 '자기만의 근거' 를 만들어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사실을 연결 시키려 합니다. '관광 명소가 많네? 그럼 사람들이 많겠네? 그럼 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들도 많겠네? 그럼 그 도시는 안전하겠네? ' 와 같이 지문에서 말하지 않는 근거를 억지로 만들어 틀린 논리를 완성시키는 오류들을 범하게 됩니다.
'생각에 꼬리가 물고 물리어 오답으로 향하게 되는 경우' 라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로는 이분법적 사고 입니다. 좀 어려운 말로 False Dichotomy 라고 합니다. 이 오류는 복잡한 문제를 단 두가지 선택지로 단순화를 하게 되는 오류입니다.
예를 들면 '그는 12. 3 비상계엄에 찬성하지 않았다. 따라서 그는 이 계엄을 반대했다.' 식의 논리 입니다.
찬성하지 않는 것이 곧 반대 한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정리를 해 보자면 SAT 에서 논리적 비약은 근거와 결론 사이에 '숨겨진 전제' 를 찾는 과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어진 지문을 읽으며 글쓴이의 주장의 흐름을 명확하게 파악해야하고, 주어진 4개의 보기중 근거가 실제로 존재 하는지 따져보는 훈련이 필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외 주어진 보기에서 너무 강한 주장 (Extreme Answers), 예를 들자면 'always, never, completely,' 을 말하는 단어가 들어간 보기는 논리적 비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지나친 추론, 즉 지문에서 언급되지 않은 내용을 유추해 만들어낸 보기가 있다면 정답이 아닙니다.
모든 보기는 근거가 지문에 있습니다. 이것이 없다면 100% 논리적 비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