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이스프렙 표기훈원장입니다.
요즘 많이 바쁘네요. 5월 SAT 시험 수업과 여름방학SAT소수반 상담, 미국대학원서컨설팅 상담등등등.... 줌 온라인 수업도 있어서 미국에 있는 학생들과 시간을 맞춰 진행하려하니 새벽부터 수업이 있고, 또 오후에는 국내 국제학교 학생들 수업등.. 많이 바빠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 시간이 마땅치않아 미루고 미루다 오늘 그냥 잠깐 시간이 되어 제목에서처럼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편하게 풀어보려 합니다. 조금 편하게 진행하기 위해 질문과 답, 질의응답식으로 포스팅을 해 봅니다.
"현재 9학년이고 10학년 올라가는 아이인데 SAT 준비를 시작해야할까요? 아직 준비가 안된 것 같아 토플을 시켜야 할까요?"
수년간의 트랜드를 보면, 특히 SAT가 디지털화 되며, SAT는 일찍 시작해 일찍 점수를 받아 끝내는 추세입니다. 그 배경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디지털 SAT 리딩 지문의 난이도 하락]
과거 종이 SAT 의 리딩 지문과 비교해보면, 디지털 SAT 는 지문이 짧고, 단어의 난이도도 한층 쉬워졌습니다. 영어권에 일정 수준 노출이 되어 있고, 학교 수업을 잘 받아온 학생이라면 상대적으로 짧은 준비 기간으로도 고득점이 가능 합니다. 아참, 여기서 짧은 준비 기간은 네이버 모 카페의 어느 학원에서 선전문구로 사용하는 1시간 무료 오픈 강좌로 100점을 올릴 수 있다와 같은 1시간은 절대 아닙니다. ^^
[점점 어려워지는 최신 디지털SAT 의 모든 영역]
제가 분석한 23년도 3월 기출시험부터 가장 최근 시행된 25년도 3월까지의 시험들에 의하면 디지털SAT의 난이도가 점차 올라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실제 23년도 3월 ~ 24년도 6월에 SAT 를 응시한 학생들은 최근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보다 훨씬 쉬운 디지털SAT 시험을 치른 것입니다. 그래서 초기의 디지털SAT 응시한 학생중 고득점이 많았지요. 웃프지만 초기 디지털 SAT 를 응시해 고득점을 받은 그들이 위너입니다.
이 난이도의 상승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예측합니다. 디지털 SAT 의 시스템은 완전히 안정화되어가고 있고, 칼리지보드는 통계적으로 '선별력 있는 시험' 을 만들어야 하기에 점수 분포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결국 SAT에서 고득점을 받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뜻입니다.
[SAT를 일찍 마친 후, 고학년은 각종 교내외 활동 (EC) 에 집중]
SAT 는 더 이상 11학년에 준비해서 12학년초 끝내는 시험이 아닙니다!
질문에서 말씀 드렸지만, SAT대신 토플을 9학년 마친 여름방학에 준비를 하신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시험 공부의 목적은 실력 향상이 아니라 '입시에 사용할 점수획득' 입니다. 실력이 향상되면 당연히 점수가 오르지 않냐? 라고 반문하실 수 있지만, 특정 시험의 경우 시험에서 사용하는 스킬과 노우하우가 있습니다. 이런 스킬과 노우하우를 잘 배우게 된다면 실력향상과는 별개로 좋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SAT 를 준비하고 응시할 예정의 학생이 SAT 에서 나오지 않는 부분을 굳이 배워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토플은 점수의 유효기간이 2년 입니다. 9학년을 마친 여름방학 8월1일에 응시해 115점을 받았으나 이 점수의 유효기간은 11학년을 마친 여름방학 7월 31일입니다. 즉, 미국대학입시에는 사용할 수 없는 점수입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여름방학을 사용할 수 없는 점수 획득을 위해 소비하는 것이 과연 옳은 선택일까요?
결론을 말씀 드리면, SAT 그리고 토플 두 시험 '다 '언제 준비할 것인가' 는 학생 개개인의 영어 수준과 입시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있습니다.
SAT 는 지금부터 시작해도 결코 빠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미루면, 더 어려운 난이도가 높은 시험을 보게 될 수 있습니다.
미국대학원서컨설팅이 꼭 필요할까요? 지인의 아이는 원서컨설팅없이 원하는 대학에 갔어요...
참 많은 질문중 한 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국제학교 카페에 보면 '원서 컨설팅 필요 없어요, 에세이 우리 아이가 써서 XXX대학에 합격 했어요' 라는 글이 올라 옵니다. 우리 아이 자랑글이죠. 이런 글을 읽고 나면 부러움과 함께 약간의 질투? 그리고 잠시 후, 누구나 이런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도 혼자서 해도 되지 않을까?'
제가 드리는 말씀은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입니다. 음... 다른말로 표현하자면... 당연히 원서컨설팅이 비용을 지불하며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학생들도 있는 것이 현실 입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집 아이의 이야기가 곧 우리 아이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혹 어떤 분은 이런 글도 적으신 것을 확인 했습니다. 컨설팅 업체들이 부모님의 불안감을 이용해 '장사' 를 한다고요.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 우리아이의 대학 입시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 주시는 것은 아닌데 이런식으로 모든 원서 컨설팅을 하는 업체들을 몰아 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몇 몇 업체들을 보면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렇치않은 에이스프렙의 저와 같은 사람들이 이런 포스팅을 볼때마다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저와 에이스프렙은 매년 단 7-8명의 학생만 등록을 받아 미국대학 원서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그 이상은 받지 않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을 만나, 글을 함께 쓰고, 대학 리스트를 함께 고민합니다. 이 아이의 강점은 무엇이고, 어떤 서사로 대학에 어필할 수 있을까? 어느 시점에 어떤 원서를 제출하고,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꾸며야 할까? 이런 고민을 학생과 부모님, 그리고 저 세 사람이 한 팀이 되어 끝까지 함께 합니다. 그래서 결과가 나오는 날이면 부모님도, 학생도, 그리고 저도 함께 그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한 학생만의 강점을 찾아내고, 그걸 대학에 어떻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지를 함께 고민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가는 것입니다. 저는 이게 '교육' 이고 '멘토링' 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상품' 이 아닌 것이죠. 그래서 저는 미국대학원서컨설팅을 장사라고 말하는 분들께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장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한 사람의 인생 진로를 함께 만들어가는 일입니다.
에이스프렙에 오시는 학부모님들은 대개 이전 학생 부모님의 소개와 저의 블로그 글을 오래 지켜보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그런 부모님들과 저의 신뢰관계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학생들의 미래에 책임을 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잠시 다른 이야기로 빠졌지만 이어가겠습니다. ^^)
미국 대학원서는 '다른 아이 이야기' 를 기준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쉬운 예를 들어보면....
원빈이 로로피오나 수트를 멋지게 입고 나온 사진을 보고, 나도 같은 핏이 나올꺼야라는 생각으로 50이 넘고 배가 나온 아저씨인 제가 로로피오나 수트를 입는다고 해서 원빈과 똑같은 핏이 나올까요? 입시도 똑같습니다. 어떤 아이는 부모의 지원 없이 혼자서도 뚜렷한 목표와 시간 관리 능력, 에세이 작성 능력, 전략적인 플래닝 능력을 갖추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아이는 원서 컨설팅 없이도 명문대에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아이가 그렇진 않습니다.
다른 아이의 결과만 보고 우리 아이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것은 희망사항이라 생각 합니다.
그냥 그건 그 아이의 이야기이고 우리아이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우선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객관적으로 부모님께서 판단해야 합니다. 원서를 쓰는 능력, 에세이 실력, 자기 표현력, 시간 관리, 대학과 전공에 대한 이해 등등등... 이 모든 걸 혼자서 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을 해 보시면 됩니다.
[미국대학원서 컨설팅이 꼭 필요한 경우]
에세이를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한 경우
지원할 대학 리스트를 전략적으로 짜는 것이 어려운 경우
추천서, 액티비티 리스트, 지원대학별 추가 에세이등 전체를 정리할 사람이 필요한 경우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어떤 스토리를 에세이로 써야 본인의 장점이 어필이 되는지 모르는 경우
미국 대학 입시 시스템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
학교 카운슬러에게 100% 의존하기 어려운 경우
이런 학생들에게는 전문가의 시선과 전략적인 조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원서 컨설팅은 단순히 글을 다듬어주는 서비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컨설턴트는 입시 전체의 방향을 잡아주고, 학생의 이야기에서 경쟁력을 찾아주는 설계자, 전략가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아이들의 미국대학원서를 도와주며 아이들 스스로도 몰랐던 잠재력을 발견하도록 도왔고, 그 잠재력을 대학 입시라는 무대에서 '합격'이라는 결과물로 연결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미국대학 원서컨설팅은 단순한 에세이지도가 아닌, 학생의 가능성과 미래를 설계하는 이일을 진심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입시는 전략이고, 전략은 사람을, 우리 아이를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을 때 완성된다고 믿습니다.
안녕하세요 에이스프렙 표기훈원장입니다.
요즘 많이 바쁘네요. 5월 SAT 시험 수업과 여름방학SAT소수반 상담, 미국대학원서컨설팅 상담등등등.... 줌 온라인 수업도 있어서 미국에 있는 학생들과 시간을 맞춰 진행하려하니 새벽부터 수업이 있고, 또 오후에는 국내 국제학교 학생들 수업등.. 많이 바빠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 시간이 마땅치않아 미루고 미루다 오늘 그냥 잠깐 시간이 되어 제목에서처럼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편하게 풀어보려 합니다. 조금 편하게 진행하기 위해 질문과 답, 질의응답식으로 포스팅을 해 봅니다.
"현재 9학년이고 10학년 올라가는 아이인데 SAT 준비를 시작해야할까요? 아직 준비가 안된 것 같아 토플을 시켜야 할까요?"
수년간의 트랜드를 보면, 특히 SAT가 디지털화 되며, SAT는 일찍 시작해 일찍 점수를 받아 끝내는 추세입니다. 그 배경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디지털 SAT 리딩 지문의 난이도 하락]
과거 종이 SAT 의 리딩 지문과 비교해보면, 디지털 SAT 는 지문이 짧고, 단어의 난이도도 한층 쉬워졌습니다. 영어권에 일정 수준 노출이 되어 있고, 학교 수업을 잘 받아온 학생이라면 상대적으로 짧은 준비 기간으로도 고득점이 가능 합니다. 아참, 여기서 짧은 준비 기간은 네이버 모 카페의 어느 학원에서 선전문구로 사용하는 1시간 무료 오픈 강좌로 100점을 올릴 수 있다와 같은 1시간은 절대 아닙니다. ^^
[점점 어려워지는 최신 디지털SAT 의 모든 영역]
제가 분석한 23년도 3월 기출시험부터 가장 최근 시행된 25년도 3월까지의 시험들에 의하면 디지털SAT의 난이도가 점차 올라가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실제 23년도 3월 ~ 24년도 6월에 SAT 를 응시한 학생들은 최근 시험에 응시한 학생들보다 훨씬 쉬운 디지털SAT 시험을 치른 것입니다. 그래서 초기의 디지털SAT 응시한 학생중 고득점이 많았지요. 웃프지만 초기 디지털 SAT 를 응시해 고득점을 받은 그들이 위너입니다.
이 난이도의 상승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예측합니다. 디지털 SAT 의 시스템은 완전히 안정화되어가고 있고, 칼리지보드는 통계적으로 '선별력 있는 시험' 을 만들어야 하기에 점수 분포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결국 SAT에서 고득점을 받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뜻입니다.
[SAT를 일찍 마친 후, 고학년은 각종 교내외 활동 (EC) 에 집중]
SAT 는 더 이상 11학년에 준비해서 12학년초 끝내는 시험이 아닙니다!
질문에서 말씀 드렸지만, SAT대신 토플을 9학년 마친 여름방학에 준비를 하신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시험 공부의 목적은 실력 향상이 아니라 '입시에 사용할 점수획득' 입니다. 실력이 향상되면 당연히 점수가 오르지 않냐? 라고 반문하실 수 있지만, 특정 시험의 경우 시험에서 사용하는 스킬과 노우하우가 있습니다. 이런 스킬과 노우하우를 잘 배우게 된다면 실력향상과는 별개로 좋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SAT 를 준비하고 응시할 예정의 학생이 SAT 에서 나오지 않는 부분을 굳이 배워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토플은 점수의 유효기간이 2년 입니다. 9학년을 마친 여름방학 8월1일에 응시해 115점을 받았으나 이 점수의 유효기간은 11학년을 마친 여름방학 7월 31일입니다. 즉, 미국대학입시에는 사용할 수 없는 점수입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여름방학을 사용할 수 없는 점수 획득을 위해 소비하는 것이 과연 옳은 선택일까요?
결론을 말씀 드리면, SAT 그리고 토플 두 시험 '다 '언제 준비할 것인가' 는 학생 개개인의 영어 수준과 입시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있습니다.
SAT 는 지금부터 시작해도 결코 빠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미루면, 더 어려운 난이도가 높은 시험을 보게 될 수 있습니다.
미국대학원서컨설팅이 꼭 필요할까요? 지인의 아이는 원서컨설팅없이 원하는 대학에 갔어요...
참 많은 질문중 한 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국제학교 카페에 보면 '원서 컨설팅 필요 없어요, 에세이 우리 아이가 써서 XXX대학에 합격 했어요' 라는 글이 올라 옵니다. 우리 아이 자랑글이죠. 이런 글을 읽고 나면 부러움과 함께 약간의 질투? 그리고 잠시 후, 누구나 이런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도 혼자서 해도 되지 않을까?'
제가 드리는 말씀은 그럴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입니다. 음... 다른말로 표현하자면... 당연히 원서컨설팅이 비용을 지불하며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학생들도 있는 것이 현실 입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집 아이의 이야기가 곧 우리 아이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혹 어떤 분은 이런 글도 적으신 것을 확인 했습니다. 컨설팅 업체들이 부모님의 불안감을 이용해 '장사' 를 한다고요.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 우리아이의 대학 입시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 주시는 것은 아닌데 이런식으로 모든 원서 컨설팅을 하는 업체들을 몰아 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몇 몇 업체들을 보면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렇치않은 에이스프렙의 저와 같은 사람들이 이런 포스팅을 볼때마다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저와 에이스프렙은 매년 단 7-8명의 학생만 등록을 받아 미국대학 원서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그 이상은 받지 않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을 만나, 글을 함께 쓰고, 대학 리스트를 함께 고민합니다. 이 아이의 강점은 무엇이고, 어떤 서사로 대학에 어필할 수 있을까? 어느 시점에 어떤 원서를 제출하고,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꾸며야 할까? 이런 고민을 학생과 부모님, 그리고 저 세 사람이 한 팀이 되어 끝까지 함께 합니다. 그래서 결과가 나오는 날이면 부모님도, 학생도, 그리고 저도 함께 그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한 학생만의 강점을 찾아내고, 그걸 대학에 어떻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지를 함께 고민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가는 것입니다. 저는 이게 '교육' 이고 '멘토링' 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상품' 이 아닌 것이죠. 그래서 저는 미국대학원서컨설팅을 장사라고 말하는 분들께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장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한 사람의 인생 진로를 함께 만들어가는 일입니다.
에이스프렙에 오시는 학부모님들은 대개 이전 학생 부모님의 소개와 저의 블로그 글을 오래 지켜보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그런 부모님들과 저의 신뢰관계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학생들의 미래에 책임을 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잠시 다른 이야기로 빠졌지만 이어가겠습니다. ^^)
미국 대학원서는 '다른 아이 이야기' 를 기준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쉬운 예를 들어보면....
원빈이 로로피오나 수트를 멋지게 입고 나온 사진을 보고, 나도 같은 핏이 나올꺼야라는 생각으로 50이 넘고 배가 나온 아저씨인 제가 로로피오나 수트를 입는다고 해서 원빈과 똑같은 핏이 나올까요? 입시도 똑같습니다. 어떤 아이는 부모의 지원 없이 혼자서도 뚜렷한 목표와 시간 관리 능력, 에세이 작성 능력, 전략적인 플래닝 능력을 갖추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아이는 원서 컨설팅 없이도 명문대에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아이가 그렇진 않습니다.
다른 아이의 결과만 보고 우리 아이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것은 희망사항이라 생각 합니다.
그냥 그건 그 아이의 이야기이고 우리아이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우선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객관적으로 부모님께서 판단해야 합니다. 원서를 쓰는 능력, 에세이 실력, 자기 표현력, 시간 관리, 대학과 전공에 대한 이해 등등등... 이 모든 걸 혼자서 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을 해 보시면 됩니다.
[미국대학원서 컨설팅이 꼭 필요한 경우]
에세이를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한 경우
지원할 대학 리스트를 전략적으로 짜는 것이 어려운 경우
추천서, 액티비티 리스트, 지원대학별 추가 에세이등 전체를 정리할 사람이 필요한 경우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어떤 스토리를 에세이로 써야 본인의 장점이 어필이 되는지 모르는 경우
미국 대학 입시 시스템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
학교 카운슬러에게 100% 의존하기 어려운 경우
이런 학생들에게는 전문가의 시선과 전략적인 조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원서 컨설팅은 단순히 글을 다듬어주는 서비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컨설턴트는 입시 전체의 방향을 잡아주고, 학생의 이야기에서 경쟁력을 찾아주는 설계자, 전략가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아이들의 미국대학원서를 도와주며 아이들 스스로도 몰랐던 잠재력을 발견하도록 도왔고, 그 잠재력을 대학 입시라는 무대에서 '합격'이라는 결과물로 연결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미국대학 원서컨설팅은 단순한 에세이지도가 아닌, 학생의 가능성과 미래를 설계하는 이일을 진심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입시는 전략이고, 전략은 사람을, 우리 아이를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을 때 완성된다고 믿습니다.